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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겨온 비밀 결말 루비를 살해한 범인, 감독의 세계관

드라마

by sooksook1 2025. 5.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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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겨온 비밀 최종화 결말 줄거리와 감상평

 

오스카가 루비를 강간했다

간밤에 유리창 깨짐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한 세실리.
 
세실리 집에 방문한 아이샤에게 세실리는 오스카의 동영상과 관련해 이야기합니다.
 
경찰도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는데요.
 
라스무스의 DNA 검사 결과 21.4%의 일치로 루비 뱃속의 아이는 라스무스 아들이라는 사실을 눈치챘죠. 

방법을 말해주는 경찰
방법을 말해주는 경찰

오스카가 가정부 루비를 강간한 장면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죠.
 
해당 동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은 세실리에게 "미성년자와 음란물을 공유했다고 오스카를 신고하면 영장을 발부해 동영상을 압수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세실리는 이에 응합니다.

라스무스 저택에 들이닥친 경찰
라스무스 저택에 들이닥친 경찰

경찰은 라스무스 집에 가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데 동영상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루비 방에서 입수한 홈캠 영상을 미리본 카타리나가 숨겼기 때문이죠.
 
세실리 집으로 온 오스카. 

이실직고하는 오스카
이실직고하는 오스카

범행을 이실직고합니다. 
 
"루비는 제가 시키는 대로 해야죠."라며 말도 안 되는 사상을 펼칩니다.
 
두려움을 느낀 세실리는 남편을 불러 오스카를 라스무스 집으로 데려가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사건의 피해자는 오스카야

라스무스를 대면한 마이크.
 
라스무스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변호사인 마이크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라스무스와 카타리나의 말다툼
라스무스와 카타리나의 말다툼

라스무스는 일단 아들에게 "다른 사립학교로 보낼 것"을 이야기하는데 이를 들은 아내가 "그럼 저 사람들이 이겨"라며 아들처럼 우월주의 사상을 펼칩니다. 
 
아들을 안고 괴로워하더니 결국 남편의 말에 수긍하는 카타리나.
 
마이크, 세실리, 카타리나, 라스무스 모두 루비의 추모식에 참석하는데요.

루비 추모식
루비 추모식

오스카의 루비 강간 소식이 소문난 상황, 필리핀 가정부 무리가 성당에 들어오는 카타리나 부부에게 적대심을 드러내고 카타리나 부부는 그대로 퇴장.
 
집으로 돌아온 세실리는 남편과 라스무스가 법적 대응에 관련 상의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정의감 있는 캐릭터 세실리가 "사실대로 법적 조치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데 라스무스는 "동영상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잖아"라며, "사건의 피해자는 오스카야"라고까지 주장합니다.

아이들 말을 다 어떻게 믿냐며 반문하는 라스무스
아이들 말을 다 어떻게 믿냐며 반문하는 라스무스

마이크가 도와줘서 '오스카가 강간한 것이 아닌 오스카가 루비에게 당했을 수도 있음'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려는 정황이 드러납니다.
 
남편의 설득과 사건으로 인해 아들이 다칠까 염려된 세실리도 그들의 계획에 수긍하는 모습으로 전개됩니다.
 
게다가 세실리는 자신의 아들까지 걱정되어 비고와 앤젤을 떼어낼 궁리로 비행기표와 보너스까지 얹어 주면서 앤젤을 해고시킵니다.

앤젤과 세실리의 대화
앤젤과 세실리의 대화

앤젤은 "앤젤 아들 곁에 있으라"며 해고시키는 세실리에게 "제가 필요한 것은 일자리예요. 오스카 일로 나를 해고시키냐"며 억울해합니다.
 
앤젤도 해고되고 경찰의 아들 증언 협조 요청 전화를 받은 세실리는 이마저도 안 한다고 함.

 

내가 죽였다고 생각해서 묻는 거야? 진짜면 어쩔래?

 
라스무스 집 초대에 길을 나서는 세실리를 막아서는 오스카.
 
"나를 싫어하냐"며 할 말이 있어 보이는데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오스카를 대면한 세실리
오스카를 대면한 세실리

엄마와 루비가 대화를 나눈 후 루비가 사라졌다는 것. 
 
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 법, 세실리는 카타리나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요.
 
"넌 루비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잖아... 루비는 어떻게 됐어?"
 
"내가 죽였다고 생각해서 묻는 거야? 진짜면 어쩔래? 저 남자들은 말이야,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줄 알아."

카타리나 이야기에 충격 받은 세실리
카타리나 이야기에 충격 받은 세실리

카타리나 이야기에 세실리는 그대로 굳고 화면은 카타리나 저택 앞 호수를 비칩니다. 

 

감독 페르 플뤼, 특권층의 윤리와 선택 조명 

처음부터 끝까지 과민반응으로 모두를 대했던 카타리나.

따져 묻는 카타리나
따져 묻는 카타리나

남편의 부를 지키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의로운 캐릭터로 보였던 세실리가 아들이 걱정되어 사건을 덮으려 제스처를 취한 것이 안타깝네요.
 
드라마는 덴마크 부촌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그 안에서 환경 운동 회사를 경영하며 정의로운 캐릭터로 부각되었던 세실리라는 캐릭터도 결국 그 부와 가정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몰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오스카에게 강간을 당해 힘겨워했던 루비
오스카에게 강간을 당해 힘겨워했던 루비

드라마의 감독은 페르 플뤼로 사회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특권층의 어두운 이면과 사회적 불평등을 주제로 인간의 도덕성과 선택의 문제를 드라마에서 조명했습니다.
 
드라마 말미 카타리나의 이야기를 듣고 루비가 살해된 호숫가를 바라보며 고뇌하는 세실리의 모습을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부를 가진 자들의 '윤리와 선택'에 직면하게 했는데요.

남편의 설득에 고뇌하는 세실리
남편의 설득에 고뇌하는 세실리

'정의를 구현할까?, 안정을 취할까?'는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무의식 속 매일 반복되는 선택을 위한 질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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