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위대한 가이드 2에서는 김대호,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드디어 페트라에 입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요르단에서 첫 번째 아침을 맞이한 일행은 라면을 조식으로 끓여 먹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암만에서 페트라까지는 차로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거리.
전날 빌렸던 렌터카 차량을 가장 먼저 최다니엘이 몰고 가는데요.
가다가 검문이 있어서 긴장한 일행.
다행히 최다니엘이 "We are travelers"라고 말하며 웃으면서 살짝 비굴한 표정으로 대응해 별 의심 없이 현지 형사들은 통과를 시켜 줍니다.
당일 마라톤이 진행되어 검문했다는 후문.
낯선 나라에서의 검문이라 멤버들 전원 적잖이 긴장했지만 박명수는 "연기자 최다니엘이 운전해서 다행"이라고 한숨 돌렸습니다.
그렇게 다시 페트라를 향해 가는 길.
이번에는 한 남성이 쟁반을 돌려 흔드는 모습을 취하는데요.
알고 보니 요르단에는 이런 남성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차량안 고객들에게 커피를 팔기 위한 일종의 카페 마케팅이라고 하네요.
일행은 해당 남성에게 홀린 듯이 하차하여 아라빅 커피를 구입해 마십니다.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도 쟁반을 흔들었던 남성.
전통 팟 '체즈베'에 아랍 커피가루를 담아 끓여냈는데요.
아라빅 커피엔 '카르다몸'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가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난다고.
일행은 "생강향이 난다"라고 표현하기도.
커피를 마시며 30분 남짓 달려 드디어 페트라에 도착.
멤버들은 전날 공항에서 구입한 더운 기후에 통기성 좋은 비슈트를 착용했습니다.
멤버들은 먼저 방문자 센터에서 입장료를 지불.
2025년 기준으로 페트라 유적지의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센터에는 한국어 팸플릿도 있어서 신기.
센터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페트라를 탐험하는데요.
커다란 바위를 지나 붉은색 지층을 이룬 암벽 등장.
알 카즈네로 향하는 '시크'라는 협곡이 등장한 것인데요.
협곡을 따라 수로도 있어 나바테아인의 삶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페트라는 기원전 6세기경 아라비아계 유목민 나바테아인이 건설, 이들은 뛰어난 무역 감각과 수로 기술을 바탕으로 사막 한가운데 거대 도시를 건설한 것인데요.
나바테아인은 기원후 106년, 로마 제국의 트라야누스 황제에 의해 왕국이 병합되면서 역사 속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해요.
그런데 페트라는 약 1,000년간 잊혔다가 1812년 스위스 탐험가에 의해 재발견되었고, 현재도 75% 이상이 발굴되지 않은 상태.
페트라는 또한 단순 건축물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바위를 깎아 만든 조각 작품입니다.
특히 알 카즈네(보물창고)는 40m 높이의 절벽을 정교하게 조각해 만든 신전으로, 고대 건축 기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주변 50km 내에 물이 없는 지역임에도, 정교한 수로와 저수 시스템을 통해 수만 명이 거주할 수 있었는데요.
이는 고대 수문학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죠.
이러한 이유로 페트라는 2007년,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일행은 높이 최대 약 200미터에 달하는 시크 협곡을 지나 알 카즈네를 마주하는데요.
그 웅장함과 정교함에 다들 멍해진 표정.
알 카즈네(Al-Khazneh)는 페트라 유적지의 상징이자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높이 약 43미터, 너비 3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입니다.
알 카즈네는 기원전 1세기경, 나바테아 왕국의 왕족 무덤으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
✨ 특징
알 카즈네 내부 출입은 제한되어 있어 멤버들은 막아놓은 입구 부분만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의 방들로 이루어져 벽화나 장식은 거의 없다고 전해집니다.
다음주 멤버들은 왕가의 무덤을 지나 알 데이르를 향한 여정을 계속하는데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를 제대로 대리만족하게 되어 너무나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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