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팽봉팽봉 3화, 봉식당의 뻔한 압승으로 재미가 없어질까 걱정되는 대결

팽식당, 봉식당

대결 팽봉팽봉 3회

태국 꼬따오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촬영된 대결 팽봉팽봉!

유리한 입지조건의 봉식당 첫승

봉식당 간판

지난주 첫 대결에서 550바트 차이로 봉식당이 우승했는데요. 우승팀에게는 간판도 걸리고, 패한 팀 벌칙으로는 중앙 식당벽이 밀리며 봉식당이 팽식당의 영역을 더 차지해 버려 팽현숙이 매우 침울해했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심기일전하는 팽식당의 모습이 보였지만 목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코너에 위치한 봉식당은 두면에서 손님을 공략하니 상당히 유리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팽식당에 가기 위해서는 거의 봉식당을 지나가야 했음. 식당의 입지 매우 중요해 보였습니다.

봉식당 손님들

현지 식당 가격으로 가격 대폭 인하

점심 대결은 12시부터 3시까지 영업, 저녁 대결은 6시부터 9시까지 이루어졌는데요.

점심 대결에서는 식사 손님이 한 두 팀 정도. 이봉원은  '왜 손님이 안 오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는데요. 그래서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합니다.

태국 고급 레스토랑 음식 시세

이곳 시세에서 고급 레스토랑이 300~400바트 이상 정도로 팽봉식당이 바로 그런 가격이었어요. 주변 현지 식당에서는 150바트가 평균.

50프로 대폭 할인한 두 식당은 가게 앞에 테이블도 놓고 손님을 기다려 보는데요.

입지 좋은 식당에 장점 몰빵 해 보여

데크 방석도 좋은 봉식당

보는 내내 저는 팽식당이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목이 바뀌었으면 어땠는지도 궁금하지만 코너 식당에 좋은 것들을 몰빵한 제작진이 야속하기까지 했는데요.

인테리어부터 봉식당은 오렌지와 옐로의 조화로 환하고 태양빛을 받아 눈에 딱 띄었어요. 테이블 색도 밝은 우드톤에 앞 데크에는 등까지 기댈 수 있는 편한 좌방석이 있었어요.

반면 팽식당은 눈이 아픈 연두색에 낡아 보이는 어두운 고둥색의 식탁, 앞 데크 방석 역시 엉덩이만 겨우 델 수 있는 쪼꼬미.

데크 방석을 빈백으로 대체하는 유승호

점심 대결 때부터 유승호도 이래저래 '무엇이 문제일까'를 신경 쓰며 방석부터 빈백으로 바꾸었는데요. 빈백조차 그레이라 밝은 색상의 빈백을 선물해 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실력은 봉식당, 재미는 팽식당

그래도 팽식당에 위로가 된다면 봉식당은 이은지가 조금 재밌었고 팽식당은 최양락이 아내의 눈치를 보며 아내 칭찬하며 허둥지둥 대고 손님 한 명에 만세로 기뻐하는 모습들이 더 재미있었다는 것.

손님에게 뛰어가는 곽동연

두 번째 대결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되는데요. 저녁 대결만 보아도 봉식당이 바글바글 했는데 결과는 당연 봉식당 승리일 것만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태국이라 짬뽕이 의외로 많이 먹힌 것도 있는 것 같고 국밥과 수육은 매우 생소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대결에서 특히 예능 대결에서 한 팀을 매우 안타까워하며 보기는 처음이네요.

밀당벽을 미는 봉식당

이대로 팽식당이 완전히 봉식당에 흡수되어 버리면 재미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제작진  역시 엎치락뒤치락의 대결을 원했을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어땠는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팽현숙 부부의 눈치를 보며 애쓴 유승호도 그렇고 팽식당이 한번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긴 했네요. 하하.